꽤 오랫동안 코믹월드 부스참가자로 활동해 온 사람입니다.
그동안 행사 운영에 대해 좋지 않은 여론이 꾸준하게 나왔었지만
성격이 꽤 무던한편이라 개인적으로는 큰 불편함은 못느끼며 참여 하고 있었는데
이번 행사를 치른 후 앞으로의 참여는 많이 고민하게 될것같아요.

이번 행사에서 느낀 불편한점.

토요일 부스 디스플레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일찍 입장 했어야하는데 9시쯤  도착하여 줄을 섰음에도
10시 거의 다 되어서야 입장이 가능했습니다.
행사 시작하고도 디스플레이를 계속 했어야 했고 정신이 없어 제대로도 꾸미지 못해 일요일 오전에 다시 꾸몄습니다.

택배 찾는 줄, 의자 찾는 줄 서는 것도 힘들었고
받아온 의자는 녹이 너무 심해서 가지고 있는 물티슈로 10분 가까이 닦아냈습니다.

이번엔 쓰레기 봉투도 주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봉투 구해서 쓰레기봉투로 사용했구요.

행사를 마친 후 집으로 택배 발송하는 줄은 1시간 넘게 기다려서 짐을 보낼 수 있었네요.

감당하지 못할 수의 참가부스를 왜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.

입장이나 택배 발송 같은 경우 인원만 더 배치했어도 해결될 문제였는데 왜 이런식으로 운영했는지 모르겠구요.

앞으로 최대규모! 이런 타이틀이 붙은 코믹 행사는 참여하지 않게 될것 같습니다.